일본 교토 여행(13.05.20~23) - 오코치산소(大河内山荘)
오코치산소는 오코치덴지로란 일본 유명배우의 개인정원인데 일반인들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. 다만 개인정원이라서 그런가 입장료가 천엔인데 다른 장소들보다 비싸죠. 그래도 제가 이번 여행에서 갔던 장소들 중 가장 마음에 들었고 다음에 교토에 온다면 다시 찾아가고 싶은 곳 입니다.
천엔을 내고 들어가면 엽서랑 오코치산소 간략하게 소개하는 팜플렛과 티켓 하나를 주는데, 오코치산소를 다 둘러 보고 차실에서 차와 간단한 간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티켓입니다.
정원에 처음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대승원이란 곳입니다.
산책로 이끼 관리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놀랬어요. 근데 이끼 맞나? 갔다온지 하도 오래되서;;; 기억이 깅가밍가 하지만 산책로 이끼보면서 '하악하악 이거 너무 쩐다'거리면서 걸었던거가 생각나는거 보면 맞을 듯.
오코치산소가 좋은점이 입장료가 다소 비싸서 그런가 사람이 적어서 둘러보기 참 편하더군요.
정말 잘 꾸며진 정원입니다. 저번하고 이번 여행에서 주로 교토에서는 절이나 정원만 돌아다녔는데 이렇게 멋진 정원은 없었던거 같아요.
걸으면서 보이는 풍경. 호즈가와 지역이 보이는 곳과 아라시야마 교토 지역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, 교토 방향 전망쪽으로 교토 타워랑 기요미즈데라까지 보인다는데 전 못 봤습니다 (...)
다 둘러봤음 다시 대승원으로 돌아오면 옆에 입장할때 받았던 티켓으로 차와 간식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.
티켓을 일하시는 분에게 드리고 자리에 앉아 있으면 가져다 줍니다. 차는 굉장히 씁니다. 모니카 없었음 다 못 마셨을듯. 그러고보니 엽서에 차에 간식까지 주는거까지 생각해보면 입장료 천엔도 그렇게 비싼건 아닌거 같습니다.
오코치산소를 둘러보면서 생각한건데 여기 가을에 오면 더 좋을꺼 같아요. 이번 5월에 갔을 때도 좋았는데 단풍으로 덮혀 있는 산책로를 걸으면... 아... 진짜 또 가고싶다 여긴... 아무튼 이후로 다른분들이 교토여행지 추천해달라면 무조건 1순위로 추천하는 곳입니다. 그만큼 훌륭하고 멋진 곳입니다.